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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

케이뱅크 대출 얼마나 좋길래 신청자 폭주할까

케이뱅크은행이 4월3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예상대로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출범 후 3일만에 신규 계좌 가입자수가 10만명을 돌파했고. 대출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단순하게 시간으로 계산해보면 1분에 21명이 케이뱅크에서 신규로 계좌를 개설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조건이길래 이렇게 많은 분들이 신청을 했는지 케이뱅크 대출 상품에 대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미니K 마이너스통장은 5.5% 입니다. 시중은행에서 이정도 이자율은 1~3등급 이내이며, 직군이 좋아야 합니다. 반면 4~7등급의 중간 신용등급은 이런 조건으로 이용이 어렵습니다. 



반대로 해석하면 1~3등급의 최상위 신용등급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중간정도의 등급에 해당 하는 분들이 기존보다 낮은 이자율로 이용 할 수 있음은 분명 합니다. 아직 저도 신청을 해본것은 아니지만 이정도라면 부담없이 이용 할 수 있는 수준이기에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기존 금융사들이 마이크레딧, 올크레딧을 기준으로 평가를 하던것과 차이가 있습니다. 신용정보사의 등급에 다양한 빅데이트를 넣어 씬파일러를 추가해 그 안에서 추가로 등급을 세분화 합니다.



따라서 마이크레딧이나 올크레딧 에서는 5등급이라 하더라도 케이뱅크에서는 1등급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3등급에 해당 되는 경우도 6~8 등급으로 낮게 책정될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잆습니다.



직장인K 신용대출은 연2.72%로 오히려 시중 은행보다 이자가 낮습니다. 단, 일반 은행과 마찬가지로 예금, 급여이체, 체크카드 이용실적, 적금 가입등이 추가로 되었을 때, 우대를 적용 받습니다.


이 부분은 아쉽게 느껴지는 대목 입니다. 일반 은행의 관례처럼 문제가 되어 왔던 소위 "꺽기"를 비은행권을 표방한 케이뱅크에서 그대로 가져 왔다는 사실 입니다. 은행의 수익성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하지만 이런 기준 없이 단순하게 금리를 인하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케이뱅크 대출이나 예적금 체크카드 모두 초반 금융관계자들의 예상을 뛰어넘고 있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 합니다. 



앞으로 진행 방향에 따라 여기서 주저 앉느냐, 추가로 타 금융사들이 비슷한 포멧으로 들고나올지 여부가 궁금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