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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자한국남자

일본 여자친구 사귀기 일본으로부터 택배 도착

일본여자와 한국남자의 궁합이 좋다는 이야기를 지난 포스팅에 다룬적이 있었는데요.

 

물론 저 혼자만의 생각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편적인 한국 여성분들과는 참 마인드가 많이 다르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니 한국 여성분들을 비하할 의도도 없습니다. 얼마전 여자친구가 뜬금없이 회사 주소를 물어보길래 왜그러나 싶었는데요.

 

메세지를 하는 도중에 오늘 선물이 제가 있는 곳에 도착이 되었다면서 사진을 한장 보내주더군요. 그래서 "뭐야?" 라고 물어봤는데 받으면 알게될 것이라고 하더군요.

 

 

점심먹고 회사로 돌아오는데 우체국 아저씨가 택배왔다고 해서 본의 아니게 함께간 직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아버렸네요.

 

사실 얼마전부터 신세를 갚아야 된다면서 필요한게 뭐가 있냐고 자꾸 물어보더군요. 4월 중순에 경주로 함께 여행을 갔었는데요.

 

당시 숙박비를 제가 계산했습니다. 일본 여자친구를 만나고 더치페이를 많이 했지만 솔직히 한국 남자로써 그동안 살면서 너무나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잊고 있었는데요.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뭔가 죽을죄를 지은것처럼 계속 '미안하다' '염치가 없는 여자다' '용서해 주세요' 계속 사과를 하길래 도대체 왜그러냐고 물으니 "오빠랑 함께 여행 했는데 숙박비를 계산하지 않았다" 라고 하더군요.

 

 

저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서 계속 괜찮다고 하는데 마음에 걸렸나 봅니다. 그래서 "내가 일본에 가면 니가 맛있는거 전부 계산 하니까 한국에서는 내가 계산해도돼." 라고 말했죠. 더치페이라고 하기 보다는 자신도 충분히 돈을 지불할 능력이 있으니 함께 쓰자는 마인드 입니다. 솔직히 남자로써 땡큐죠. 귀엽기도 하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것은 역시 파스. 본인이 직접 효과가 정말 좋다고 어깨에 붙이고 있으라고 하네요. 요며칠 통화할때마다 계속 어깨가 아프다고 했었거든요.

 

 

 

 

일본 여자친구의 특징이라고 하면 때로는 자상함이 지나 칩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라면인데 먹는 방법을 적어 놨죠. 모든 라면에 ㅎㅎ 하지만 이것 역시 선물을 주고 받을 때 일본의 문화이니 존중해 줍시다. 그래도 귀엽지 않나요? 사랑이 느껴 집니다.

 

제가 차를 좋아하는데 작은것은 직원이 추천을 했고 큰것은 자기가 직접 골랐다고 자랑을 하더군요. 전부터 5월에 일본에 좋은차가 나온다고 기다리라고 말했거든요.

 

 

2장에 걸친 장문의 한국어 편지. 저는 일본어로 쓰라고 하면 못씁니다. 타자로 치거나 메세지는 괜찮은데 손으로 쓰는건 정말 쥐약이거든요. 솔직히 일본어도 잘 못합니다. 그냥 둘이서 알아들을 정도.

 

 

일본인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생각은 '내가 정말 많은 배려를 받고 있구나' 라는 느낌 입니다. 일이 바쁘면 바쁜 모습의 저를 좋아해주고, 연락할때는 상냥한 모습이 좋다며 한껏 저를 띄워주기 때문이죠.

 

이래서 한국 남자들이 일본 여자를 만나면 다시는 한국 여자와 사귀지 못한다는 말이 나오는 걸까요? 오늘은 참 행복한 하루였습니다.